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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일없이감사하기

두번째발걸음(첫번째이야기_산부인과)

by 김싱글씨 2023.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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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퇴근하려고 내려가던 계단에서 어지러워 넘어질뻔 하고, 약으로도 생리통이 해결되지 않아서 찾았던 포항여성병원에서 자궁 내 용종(폴립)을 시원하게 제거했다.
 용종제거방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입원해서 대대적으로 깨끗하게 제거하는 방법과 상대적으로 간단하게 제거하지만 고통은 적다던 방법중에 나는 전자를 선택했다. 자궁을 커지게 하는 주사를 맞고 입원수속 후 약 4시간동안 생리통보다 더한 통증을 견뎌내고 30분만에 끝난 수술. 입원실로 돌아온 내 입에서 나온 한마디. 할렐루야-
 그 이후 30분만 아프면 안아프다던 간호사님의 말은 정말이지 딱!들어맞았다. 수술 후 약 3개월동안은 생리통도 없고 아주 좋았으나 4개월차에 돌아온 생리통. 그래 없으면 아쉽지.
*수술비용은 입원(1박2일포함) 약 42만원, 이전의 진료비 별도

2022년 6월

 그럼에도 우리가정에는 아기천사가 찾아오지 않아서 2022년 6월에 재확인했을 때 용종이 또 생겼다고 해서 망연자실했다. 그 당시 포항성모병원 산부인과에 김도균의사가 아주 용하다해서 아침 6시 30분에 남편이 먼저 번호표를 뽑고 내가 7시쯤도착해서 네시간을 기다려서 진료를 봤는데 들어가서 나오기까지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세상 허무함- 심지어 의사의 첫마디가 '수술한것 맞아요?'라니, 본인에게 수술받으려면 1년 반 혹은 2년을 기다려야한대서 그냥 전에 수술했던 병원으로  가라고 한다.
 

2022년 7월

 회사근처라 갔던 포항여성병원이 아닌 집근처라 가게된 포항여성아이병원. 용종전문이라는 2과선생님께 갔고, 상당히 시니컬했던 기억. 용종이 있으나 제거할정도의 크기는 아니라고 해서 6개월 뒤에 보자고 한다. 
 

2023년 2월

 다시 방문하게된 포항여성아이병원에 2과선생님이 안계셔서 8과선생님께 갔는데 용종으로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나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 된다하여 긍정에너지를 받고 집으로 갔다.
 

2023년 12월

 그냥 아무생각없이 지내다보니 훌쩍 지나버린 시간에 이젠 미룰수 없다 싶어 다시 확인 차 방문했다. 이번엔 방문한 김에 남편도 나도 검사를 받자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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