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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영화리뷰] 동네사람들, 마블리가 동네에 나온다면?

by 김싱글씨 202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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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에

 마동석의 영화엔 실패가 없다라는 말이 무색한 영화인 듯 하다. 범죄도시가 나오기 전부터 마동석의 여파는 전국민이 알고 있지만, 이 영화는 빗겨간 듯 하다. 마블에서도 탐내는 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데 흥행하지 못한데에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영화의 시작

 과거 복싱 동양 챔피언이었던 역기철(마동석)은 선배를 폭행해 팀/복싱계에서 방출 된다. 한 여학생(수연)이 만신창이인 모습으로 길거리를 배회하다 우연히 마주친 차와 함께 수연의 행방이 묘연하다. 유진(김새론)이 사라진 수연을 찾기위해 붙여둔 전단지에 낙서한 일진들과 말싸움을 하는 것을 목격한 기철은 말려보지만, 기 쎈 요즘 학생을 때릴 수도 없다. 마침 기철이 체육교사로 부임하게 되고, 출근 하자마자 밀린 육성회비를 받아오라고 하지만 첫날이라 누구인지 알 턱이 없는 기철은 육성회비를 밀린 학생을 찾아내기가 여간 힘든게 아니다. 우연한 기회로 육성회비가 밀린 한수연이 실종이 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기철은 타이어 펑크가 나서 멈춰 있다 본 광고판에서 한수연 전단지를 본 적이 있고 누군가 전단지에 낙서를 해서 지우려다 한수연을 본 적이 있다.

영화 내용

 기철은 유진이 아누스라는 술집으로 들어가는 걸 보고 뒤쫓아 들어갔다가 한수연이 아누스에서 채림으로 일 한 걸 알게 된다. 역기철은 강유진을 데려다주지만 중간에 내린 유진, 폰을 두고 내린 걸 확인하고 돌려주려 유진을 내려준 곳으로 돌아가는데 누군가 유진을 전기 충격기로 납치 시도하는 걸 목격하고 도와준다. 유진은 병원에 입원하고 형사들이 찾아오지만, 형사들은 듣는 시늉도 안 하고 대충 넘어간다. 역기철은 경찰 후배에게 유진이 접수한 실종신고가 접수되지 않음을 알고 수연의 조모에게 위임장을 받아 수연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시골 마을에서 사라진 여학생은 한수연 외에도 다수 있었으나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사장(김기태)의 아들인 미술 선생님(김지성)은 수연을 납치하는데 그의 집에서 한수연의 폰이 발견되었다. 기철이 김지성을 추궁하자, 김지성은 몰래카메라만 설치를 했고 한수연이 데리러 와달라고 요구해서 데리러 간 것뿐이고 주유소 앞에서 누군가 자기를 데리러 올 거라며 내려달라고 해서 내려줬다고 한다. 김지성은 신고하지 말라고 했으나 유진이 경찰에 신고해 김지성은 체포된다. 이사장은 아들의 신고자를 학교 선생님으로 남겨둘리가 만무했고, 역선생은 학교에서 잘리게 된다. 후배경찰(동수)에게 연락받은 기태는 사건현장으로 가는데, 그곳에서 발견된 사체는 한수연으로 확인된다. 

 수연을 사체로 발견하기 전의 일이다. 군수 출마에 나선 김기태(이사장)가 술집 관리자 병두에게 여자를 요청하고 고등학생이지만 일하는 한수연도 위원장을 접대하는 자리에 가게 된다. 한수연은 할머니가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기태에게 보내달라 하던 중 기태에게 이사장님이라 불러 학생을 데리고 온 걸 안 기태가 병두를 나무라는 도중에 한수연이 빠져나온다. 기태에게 혼나 열받은 병두가 한수연을 찾으러 가고, (한수연이 말한 자기를 데리러 온다는 사람이 병두였다.) 병두가 주유소 앞에 도착했을 때엔 이미 한수연이 지성에 의해 죽어 있었고 병두가 이를 알고 이사장에게 전화를 해서 사실을 알린다. 이사장이 찾아와 지성을 때리는 중 한수연이 깨어난다. 한수연은 살려달라 애원하지만 이사장은 선거에 문제가 생길까 봐 우려해 한수연을 죽인다.

 경찰서에 풀려난 지성은 병원에 찾아가 유진을 납치하고, 역기철은 기태의 작업물에서 납치해 데려간 집을 찾아가 유진을 극적으로 구한다. 마침내 군수가 된 이사장, 그의 아들(지성), 국장들까지 수사에 착수하고 역기철이 마을을 떠나면서 영화가 끝난다.

 

영화 감상평

 진부한 스토리의 전개라서 인기가 없었나 하는 생각이 그냥 드는 영화였다. 직전 리뷰한 내부자들과 스케일만 다를 뿐 정치계의 더러운 내막을 보여주는 방법이 다를 뿐 같은 내용인 듯 하다. 마동석이라면 흥행한다는 전설도 꺾이게 만든 영화, 김새론의 순수함도 이젠 음주운전으로 이런 학생역할은 다시 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동시에 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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